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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JPEG 파일을 webP로 대체하겠다"

by 홈커뮤니케이션 2010. 10. 1.
구글이 IT기술을 놓고 다시 한번 파격 행보를 연출했다. 구글은 상반기 웹용 오픈소스 동영상 코덱과 파일 형식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는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이미지 파일 형식인 JPEG를 대체할 수 있는 '웹P(WebP)'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씨넷뉴스는 30일(현지시간) 구글이 웹기반 동영상 기술뿐 아니라 새 그림파일 형식으로 웹기반 이미지를 혁신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웹P 형식을 쓰면 JPEG 파일과 화질이 같은 이미지 크기를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웹P 파일 형식으로 현재 웹상 이미지 90%가량을 차지하는 JPEG형식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리차드 라바트 구글 수석 제품 매니저는 "전체 웹상에 있는 데이터 65%는 이미지로 돼 있다"며 "구글은 이미지 크기 자체를 줄여서 웹을 더 빠르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P는 CPU 성능을 더 많이 쓰게 해서 파일 크기를 줄였다. 덕분에 JPEG 파일보다 만들어내는 시간이 8배 더 걸린다. 대신 이미지를 불러들이는 시간은 2배 빠르다.

 

■JPEG vs. 웹P

 

웹에서 전송되는 파일 크기가 줄어들면 사용자 인터넷 회선과 서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웹에 올라온 사진과 그림들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크기를 더 작게 만들어 공유를 쉽게 하자는 것. 웹P 형식이 화질을 떨어뜨릴수록 파일 크기가 줄어드는 '손실 압축' 방식을 쓴다는 점은 JPEG 파일과 같다.

 

그러나 파일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파일 형식 활성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웹P 파일은 이제 막 등장한 웹P형식이 이미 웹브라우저를 비롯한 이미지 관련 SW, 운영체제(OS), 모바일 기기 플랫폼과 촬영기기에서 폭넓게 통용되는 JPEG 형식을 따라잡기엔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씨넷은 JPEG를 "막강한 현역 (기술)"이라 표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조차 JPEG를 대체한다는 목표로 'JPEG XR' 형식을 내놓고 몇년동안 홍보해온 결과 표준화되긴 했지만, JPEG 활용도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구글의 해법은?

 

웹P 형식이 구글 계획대로 웹에서 JPEG파일을 대체하려면 적어도 주요 브라우저, OS, 편집툴과 뷰어SW 등이 지원해줘야 한다.

 

라바트 매니저는 "몇 주 뒤 크롬 브라우저에서 웹P를 기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다른 브라우저 업체들이 웹P를 지원하도록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웹P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동영상 형식 웹M에서 파생한 기술로 파일 형식 사용에 따른 특허료를 물리지 않는다.

 

이원석 모바일웹2.0포럼 HTML5 특별그룹 의장은 "구글이 이미지 처리기술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로열티도 없으니 (웹P 형식을) 안 쓸 이유가 없다"며 "활성화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플리커 같은 이미지 공유 서비스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M을 구글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에 도입한 것처럼 사진 공유 서비스 '피카사 웹 앨범'에 웹P 형식을 도입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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